안녕하세요. 캄보디아도 한국처럼 설날과 추석이 있습니다. 
캄보디아는 우기와 건기가 있다보니, 우기와 건기를 기준으로 하여 우기 시작 시점이 캄보디아 설날입니다.
건기 시작 시점을 기준으로 추석이고요.
설날을 쫄츠남, 추석을 프츰번이라고 합니다.
태국에서는 설날을 쏭크란이라고 하며, 우리가 흔히 알고 있는 물축제 기간이 이때 입니다.
사실, 캄보디아와 태국은 옛날에는 하나의 제국 국가였고, 캄보디아가 형님, 태국이 동생격인 나라라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아직도 캄보디아는 교통편이 좋지 않다보니 일찍 고향에 가서 가족들과 친척, 친구들을 만나서 즐기기도 하고,
사원을 돌면서 예배를 드리기도 합니다.

캄보디아 10월 달력
캄보디아 10월 달력

 

정식 공휴일은 13일~15일 3일 이지만 보통 5일이상 쉬는게 일반적입니다.
길게는 보름도 쉽니다. 나중에 출근하고 " i am sorry~ " 하기도 합니다.

심지어는 미리 가불을 받거나 하고, 이후에 아예 출근을 안하고 퇴사 아닌 퇴사를 하는 경우도
다반사입니다.

캄보디아, 태국을 여행하시는 분들은 프츰번(추석) 기간에는 호텔 예약, 식당, 가게 등
운영이 제대로 안되거나 가게 문 닫고, 영업을 안하는 경우가 많으니, 한번 더 확인해 보셔야 합니다.

 

캄보디아 쫄츠남(물축제)
캄보디아 물축제

 

캄보디아, 태국에서 이렇게 설날에 물축제를 한 계기가 이 시점을 기준으로 하여 우기의 시작임을
알린다고 보면 됩니다. 옛날에는 먹을것, 돈 외에도 물도 하나의 부의 상징이고, 권력이었습니다.
이유는 당연히 우기와 건기가 있기 때문입니다. 가난한 사람은 물동이가 많이 없지만 부자들은
집에 많은 물동이와 연못도 가지고 있지요. 건기가 심할때 가난한 사람들은 물이 없어
먹을 식량도, 물도 없어 죽기도 하였다고 합니다. 
현명한 지도자가 이제 곧 우기가 오니, 부자들을 독려하기 위해 물을 가난한 사람들에가 나눠주고,
뿌려주고 한 계기가 확산되어 지금의 물축제가 된 거라고 합니다.
그럼, 물축제 기간은 음력, 양력일까요? 캄보디아는 캄보디아만의 크메르력이 있습니다.
예전부터 달력을 만들고, 계산할 수 있었다는것은 엄청난 강대국이라는 상징이기도 합니다.

자. 그럼 프츰번은 무슨 의미일까요?
이제 건기가 시작되니, 즉, 어려운 시기가 시작되니 가족들과 주변 사람들과 맛있는 음식도
나누워 먹고, 인사도 나누고, 사원에 가서 기도도 하는 그런 의미라고 보시면 됩니다.

여행하시는 분들께서는 프츰번 기간에 아무래도 불편하실 수 있겠지만, 미리 일정과 음식점등 잘 
체크해 놓으시고요. 이러한 좋은 의미의 명절이니 저희가 이해해야죠.

추석도 곧입니다. 다들 즐거운 한가위 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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